보리수선원 계좌안내

(KB국민은행)

출판 및 법보시

411401-01-129028

운영, 수행참가

411401-01-129015

불사보시

231401-04-166152

소년 가장 돕기

411401-01-129031

 
 
작성일 : 17-09-19 01:40
정신 분석과 수행의 다른 길.
 글쓴이 : 붓다락키따
조회 : 217  

1. 근기나 현재의 심신 상태와 무관하게 수행을 시작해도 되는지요.

= 이럴 때 필요한 것이 수행입니다. 더러워진 옷은 깨끗한 물로 깨끗해질 수 있듯이 하루라도 빠르면 좋습니다. 다만,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때 믿음은 원인과 결과에 대한 것으로 모든 것은 과거 자신의 어리석음으로 생겨난 것이기에 이 또한, 자신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과 가르침에 대한 소중함입니다. 가르침을 웹서핑으로 얻는 지식처럼 여기면 가는 길을 잃어버리거나 멀어지게 됩니다.

2. 수행이 결과적으로 안하느니만 못하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는지요. (신체적 부작용, 정신적 혼란) 예를 들면 정신 분석 같은 것은 무의식을 꺼내는 것이라 오히려 안하느니만 못하는 부작용도 있다 들었습니다.

= 불교의 수행이란? 마음의 산란함과 산만함에서 모든 고통과 괴로움, 근심, 걱정, 우울, 스트레스 등이 일어납니다. 즉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기에 일어난 것이지요. 먼저 해야 하는 것이 산란한 마음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산란한 이 마음을 안정되고 차분하게 하는 방법을 첫 번째 수행으로 사마타(집중계발)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있는 그대로 보기 위해 깨어 있는 방법을 위빠사나(지혜계발) 수행이라 합니다.

정신분석은 원인을 개념과 관념, 정확하지 않은 기억을 지각과 표상작용에 의존하여 결과를 돌출과 산출합니다. 여기에는 집중이 일어나기 위한 정진력, 알아차림, 집중은 없고, 없기에 지혜와도 관계가 전혀 없는 다른 길입니다.

이에, 수행은 분석의 방법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개념, 관념, 기억을 활용하지 않기에 결과에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원인에서 직접 해결하여 좋은 결과를 일어나게 되든지 아니면 결과를 만들어 내지 않습니다.

정신분석은 내가 해결했다. 내가 좋아졌다는 것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하지만, 수행에서는 자신이 아니라 집중이 해결하고, ‘지혜가 해결했다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깨어 있음으로 물질()과 정신 상태를 꿰뚫어 본질의 것을 그대로 아는 방법을 수행(깜마타나, 바와나)이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정신)을 다스리기에 반드시 정신적 기능과 작용을 바르게 잘 알아야 할 것입니다.

수행을 통해 어느 정도 마음의 평화를 얻더라고, 그것이 온전히 내 것이 되기는 어려울 텐데, 그 상태와 일상 번뇌 상태의 간극이 더 켜져서 혼란스러울 것도 같습니다.

= 음식을 먹기 전, 음식을 먹고 나면 배는 부를 테지만, 배부른 것이 자신하고는 관계가 없다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요원인으로 결과가 있는 것인데. 물론 닙바나(열반) 없이 집중만으로는 번뇌를 소멸하지는 못합니다

3. 나이나 근기에 따라 도달할 수 있는 단계가 한정되는지요, 그리고 스승들은 저 같은 사람을 보면 처음부터 그 한계나 그릇이 보이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 나이와 근기(정진력)도 무시할 수 없지만, 이것보다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가? 얼마나 간절한가? 자신에게 얼마나 필요한가에 따라 다릅니다. 여태까지 좋은 것 입고, 잘 먹고, 잘 자던 것이 실은 이때를 위한 것이었다는 것을 알면 좋겠습니다.

4. 매사 알아차림에 집중하면, 평소에 느꼈던 즐거운 감정, 감동 같은 순간에도 그렇게 되는지요. 그렇다면 좋은 음악을 들었을 때의 감동 또한 객관 하여 관찰하게 되므로 더 이상 그런류의 즐거움은 잃게 되는 것인지요.

= 듣는 것에서 즐거움이 일어납니다. 먹는 것, 보는 것 등에서 즐거움이 일어납니다. 이때의 즐거움보다 집중에서 일어나는 즐거움이 실은 순수한 즐거움입니다. 집중에서 일어나는 것보다 지혜에서 일어나는 즐거움이란? 그래서 이를 법열이라 말합니다. 집중에서 일어나는 즐거움이 없기에 잠깐의 즐거움 뒤에는 반드시 성냄이 일어나지 않던가요? 느낌에 속은 상태에서 일어나는 짧은 즐거움을 얻고자 얼마나 많은 시간과 대가를 지급했던가요? 깨어 있지 못한 상태의 즐거움과 깨어 있음에서의 즐거움은 비교와 판단 대상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한 것 이상이 있기에 2,600년 동안 평화롭게 지속하고 있습니다.

5. 섭생에 관한 것은 보통 수행의 전통을 따르는 것 같습니다. 현대 사회와 각 개인에게 맞는 섭생은 다를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수행의 지침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 무엇을 위한 섭생인지요? 섭생은 현명함입니다. 이 현명함이 집중과 지혜로 연결하지 못한 다면 오히려 집착과 잘못된 견해가 일어납니다. 몸을 집중과 지혜의 도구로 활용하고자 섭생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혀와 위는 호강에 겨워 거드름을 피우고 버릇이 없어져 맛있는 것만 찾게 되고 더욱 축 늘어져 불만, 불평만 늘어놓게 될 것입니다.

무엇을 먹었는지 쉽게 잊어버리고 매사에 직접적 도움을 주지 못하는 혀와 위장이 더 못마땅하기 전에 수행을 시작하여 혀와 위에 끌려다니지 않으면 좋습니다.

6. 보통 사람들도 흔히 말하는 차크라 개통을 할 수 있는지요. 이런 것을 바라는 것 자체가 잘못된 수행인 것은 알지만 궁금합니다.

= 힌두교와 탄트라 불교의 일부 종파에서 정신적인 힘과 육체적인 기능이 상호작용으로 하는 수련으로 차크라는, 공중누각 아지랑이 신기루처럼 관념인 정신적 현상입니다. 관념에서만 존재하기에 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없는 것을 있다고 매달리게 됩니다. 없기에 뚫릴 것도 없고 막힌 것도 없고 연결도 없습니다. 증명은? 6차크라, 7차크라를 관통했다는 사람 중에 성냄이나 감각적 욕망을 벗어난 사람을 본 적 있는지요?

불교의 수행은 이런 길과 다릅니다. 수행은 장수, 병이 없는 몸, 신적 존재나 초월적인 존재 등이 되는 것이 아니라 현실인 고통과 괴로움을 소멸하는 데만 있습니다. 소멸한 상태에서 고요함, 행복, 자유가 일어납니다.

이러함을 알고 수행을 배우고 익히고자 하면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원하는 곳에서 갈증을 해소해야 합니다.

수행은 자신의 생활에 관심을 두고 자기가 알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가르쳐 줍니다. 수행하더라도 마땅히 알아야 할 것과 해야 할 것을 못한다면, 그것은 하루의 생활과 삶을 헛되게 보내는 것입니다. 이러함이 쌓여 생의 뒤안길을 볼 때, 삶이 사라진 것을 알게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