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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3 06:47
선원을 향하는 마음가짐
 글쓴이 : 위빠사나 수행자
조회 : 567  

스님, 밤새 평안히 주무셨습니까?

저는 이번 위빠사나 경험자 수행에 참여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어떤 식으로 고민을 말씀드릴까 생각해보다가 게시판에 여쭤보는 것이 제일 나은 것 같아 글을 적습니다.

스님께서 지난 겨울, 위빠사나 초보자 모임때 여러면에서 저를 많이 이끌어주셨습니다. 특히 제가 어떤 책을 볼까요라고 여쭈었을 때 제 마음과 몸을 보라는 말씀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사실 그 말씀이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을 점점 더 하게 됩니다. 또 제게 생각이 많고 복잡하다는 말씀도 주셨습니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말씀도 몇마디 드리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파악을 하시는지 혜안을 가지고 계시는 구나 생각도 해보았습니다(그런데 생각이 너무 많다는 말씀에 생각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껴 지금까지도 약간 애를 먹고 있습니다)

제가 다른 것이 아니라 공부를 하기 위해 선원을 가는 것이고, 스님께서도 다른 의도 없이 지도를 하시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또 듣기 좋은 말이 항상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난 겨울 스님께 "혼났던" 그래서 저는 스님이 너무 "무서운"분이 되셨습니다. 실제 스님이 그렇다는 뜻이 아니고 제가 느끼기에 그렇습니다.

수행을 하고 나오는 기분은 참 좋고 오길 참 잘했다 하면서 돌아오는데 오늘처럼 수행이 있는 날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수행을 하러 가는 반가움보다는 솔직히 혼날까봐 두려운 마음이 큽니다. 그래서 이번에 안가면 다음에는 못가게 된다라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떼지만 가는 내내 조마조마합니다. 이게 솔직한 제 마음입니다. 나름 어떻게든 좋게 생각해보려고 노력을 해보았는데 잘 안되었습니다. 그래서 혼이 날땐 나더라도 이럴 땐 어떻게 생각하는 것이 좋은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직접 여쭤보는 것이 가장 좋겠다 싶어 스님께 글을 올립니다.

분명히 스님께서 잘 알려주시고 정성을 다해주시는 것은 알겠는데 아직 제가 부족해서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부디 제 글이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