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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13 15:45
좋은 지적에 따스해집니다.
 글쓴이 : 붓다락키따
조회 : 600  

부모는 자식이 환갑 넘는 어른이라도 걱정합니다. 왜요? 자식이 자신보다 뛰어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무엇이? 건강, 지식, 재산 등에서 최소한 부모와 같거나 뛰어나야 걱정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세상 모든 스승은 제자가 자신보다 뛰어나거나 최소한 자신과 같기를 바랍니다. 그사이 서투른 요리사에게 음식점 열지 말고 더 부지런히 실력 쌓기를 바라면서 칭찬과 때에 따라서는 질책, 지적 등으로 더 실력 향상하라 할 것입니다.

질문자가 라고 말해주지 않으면 지금도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러함은 건망증도 있고, 여러 수행자 상대도 한몫이고, 사람과 행위를 구별하기에 어떤 행위인지는 기억해도 사람은 전혀 기억나지 않음도 큽니다.

선원에 있을 때, 수행하는 기간은 깨어 있기를, 게으름에서 벗어나기를, 바깥의 잘못된 습관을 이곳에서만큼은 하지 말기를 바라는 마음이 부담 준 것 같습니다. 좋은 의도라도 부담과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 내가 진심으로 사과하고 다음부터 가르치려 하지 않고 내가 아는 것을 일러 주고자 합니다.

그래도 선원에 있는 동안과 수행하는 시간은 깨어 있고, 잘못된 습관, 정진력과 알아차림 없는 행위에 대해서는 말해주어야 하지 않나 합니다. 그래도 부담이 된다면 미리 이야기 해주면 그 수행자에게는 편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좋은 지적입니다. 상대도 지적당하듯이 나 또한 지적당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만감이 아닌 자신감을 갖추기 때문입니다.


위빠사나 수행지 18-03-14 06:40
 
스님, 감사드립니다. 여러가지로 이해가 되는 말씀입니다. 제가 스님의 의도를 깊게 살피지 못한 탓에 부담이 되시지 않았나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혹시 몰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저는 스님을 지적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수행시 궁금함을 여쭐 때처럼, 정말 몰라서 올리는 질문이었습니다. 스님의 깊은 뜻을 알게 되어 소중한 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평안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