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선원 계좌안내

(KB국민은행)

수행(초보,자애 ,집중)

231437-04-008688

관리(전기 ,수도 ,공양)

231437-04-008646

불사(집중수행처 건립)

231437-04-008662

소년 가장 돕기

231437-04-008675

출판(책,DVD 등)

231437-04-008659

 
 
작성일 : 18-09-19 01:15
부처님의 제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글쓴이 : 수행자
조회 : 770  

삼보에 귀의 합니다 

40대 초반에 직장생활을 하는 미혼의 남자 수행자입니다. 초보수행을 배운 후에 약 15년가량 집에서 혼자 책과 인터넷 법문으로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수행이 제 삶을 많이 변화시켰고 지금으로서는 삼보에 대한 신심이 깨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집니다 

그런데 요즘 제가수행자로서의 처세술에 대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화가 아주 많은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고 화가 얼마나 사람을 망치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화를 낼 때 그 느낌이 너무나도 싫고, 화의 느낌이 들면 내게 생기는 불선업이 크다는 것을 알아서 화를 내는 것을 피하며 삽니다 


그런데 직장에서 그렇게 살아가니 몇 안 되는 좋은 사람들에게는 선한 사람으로 호감과 인정을 받지만, 거의 대다수인 평범한 사람들에게는 속된말로 호구가 됩니다 

스님께서는 직장생활에 대해서 어쩌면 잘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있는 곳에서는 정말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납니다 

남이 내게 해코지를 했을 때 과거에 내가 지은 불선업의 과보라고 여기고 다시는 건드리지 못하게 성냄으로 맞대응하지 않으면 그냥 호구가 됩니다 

그런 모습을 자애롭다고 봐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심지어는 남이 건드리지 못하게 아무 이유 없이 한 번씩 성질도 내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부처님의 제자로 살려고 화 안내고, 제게 일어난 억울하고 괴로운 일들에 똑같이 맞대응해서 또 다른 불선업을 짓지 않으려고 그냥 넘어가니...  

몇 년간의 이런 삶의 처세로 바보가 된 것 같습니다.

현실하고 너무 맞지가 않습니다 


혹시...

제가 부처님의 제자에 대해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일까요 

언젠가 어느 선원의 사이트에서 본 글인데 음주를 금지하는 계율을 정하게 된 일화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이야기에서 부처님의 제자 중에 한분이 신통으로 용과 결전도 치루고 하셨던데...   

부처님의 제자고 출가자라도 자신에게 해코지 하는 존재와는 싸우기도 하고 그렇게 대응하는데... 출가자도 아닌 제가수행자의 입장에서 세속을 살아가면서 너무 결벽증처럼 유한 모습으로 또는 화도 한번 안내고 그렇게 살아가는 게 현명하지 못한 처세가 아닌지 생각을 해봅니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열심히 배우며 살았지만, 너무 유하지 않고 마치 장군처럼 강단 있고 남자다운? 그런 분들도 있었는지요?   

그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며 사는 것과 세속에서 사람들에게 약해보이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강하게 사는 게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그냥 세속을 살아가야할 제가수행자의 입장으로 직장생활 속에서는 그 분위기에 맞게 나를 지키기 위해서 강한 모습으로 살고, 가정이나 선한 사람들의 모임 속에서는 부처님의 제자로서 살아가는 타협을 해야 할까요.

 

자애로운 상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