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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5 02:41
만족을 모르는 세 가지
 글쓴이 : 붓다락키따
조회 : 143  

나 또한, 여러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선 책을 붙잡고 수행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책은 자신을 염두에 두고 쓴 것이 아니고책은 단지 책을 위해 엮어진 것이기에 자신의 수준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과 끝인 정상까지 책의 구색을 갖춰야 합니다실제의 수행은 다양한 지식을 요구하지 않습니다한 마디 또는 두 마디 가르침만 기억하면 충분합니다하지만 책은 시작을 알리고 잠자고 있는 상태를 일으킵니다이때 책이라 해도 번뇌가 없는 붓다의 가르침인 경전과 그렇지 못한 책은 읽기 쉽고 재미있어도 책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합니다더하여저자의 번뇌인 생각을 책에서 완전히 배제하기 어렵습니다책을 읽고 발심이 일어나면 그다음은 책을 덮고 스승을 만나 자신의 수준과 현재 자신에게 알맞으며 가장 정확한 책인 자기의 몸과 마음을 보는 법인 위빠사나를 바르게 배워야 합니다.

산란한 마음을 호흡에 머물도록 해야 합니다. 마음이 호흡에 있는 동안은 산란으로 생기는 번뇌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일어나지 않기에 마음 상태는 매우 즐겁고 행복만 일어납니다. 그런 다음에는 현재의 분명한 대상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려 대상의 변화를 알아야 합니다. 알지 못하면 라는 것이 개입되어 잘했다, 못했다. 좋다, 싫다는 판단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벗어났더라도 몸과 마음의 성품을 지혜로 보지 못했기에 집착하게 됩니다.

스님들 걱정해주어 고맙지만, 스님 중 선정에 드는 분이 적다가 왜 자신이 알아야 할 것 중 하나가 되었는지요? 스님들도 어려운 선정이기에 재가자가 안 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발상은 잘못되지 않았나 합니다. 이러함 말고도. 자신에게 필요하고 소중한 것은 자신을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아는 것이지 상대를 개념과 관념으로 아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자신을 알면 상대도 이해하게 됩니다. 자신을 모르면 상대 또한 개념과 관념으로만 알게 되어 불필요한 판단으로 아까운 삶을 소비하게 됩니다.

부정관은 불선한 마음에서 일어난 욕망과 감각적 즐거움이 자리하지 못하게 합니다. 즉 불필요한 에너지와 시간을 필요한 곳에만 쏟게 합니다. 여러 가지 얄팍한 문화, 위안거리, 매력적인 것들로 이루어진 바깥 세계를 향한 욕망의 발산이 흥미를 잃고, 그 모든 것이 진정한 가치가 결여되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진리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유일하게 만족스러운 상태가 올 것입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자는 자신의 정신세계 안에서 원하는 것을 위빠사나로만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만이 변화의 다양성을 초월함으로써 영속적인 단일성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만족하지 못하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잠이고 둘째 먹는 것이고 셋째는 성입니다. 그때만 약간의 만족을 갖고 조금만 지나면 다시 목마름처럼 갈구합니다. 쌓이는 성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동물적인 면이 과도하면 추악한 문명인을 만들고, 물질 문명적인 면이 과도하면 병든 동물을 만들어내듯이, 물질문명 사회에서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 실은 정신적 치유입니다. 물질문명으로 병든 동물이 된 사연이 어찌 되었건 살아오면서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를 누구나 갖고 있을 겁니다. 몸의 상처는 병원이나 약국으로 달려가면 됩니다. 그러나 마음에 상처가 생겼다면 어떻게 치유하는 것이 좋은가? 방법은 신체가 다쳤을 때처럼 먼저 냉찜질한 다음 따뜻한 찜질과 같은 원리입니다. 먼저 진행을 늦추기 위해 차갑게 한 다음, 혈류 확장으로 영양분이 공급되어 세포가 증식되도록 따스하게 해주면 좋습니다.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입니다. 해고·이혼·파산·사별·실연·성폭행·재산손실··사고 등으로 인한 강한 스트레스는 대뇌피질과 뇌간을 연결하는 회로를 망가트립니다. 이때 손상된 회로로 말미암아 끊임없이 일어나는 고통스러운 기억이 뇌간을 자극하여 더 악화시키지요. 이 자극으로 과도한 긴장이 불안을 일으키고 그럼으로써 호흡곤란이 일어나고, 심박 수가 증가하고 혈압이 상승합니다. 자연히 불안과 긴장, 초조, 두려움이 더 커지게 됩니다. 이때의 방법은, 더 진행하지 못하도록 차가움으로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정신적 차가움은 우선 고요한 집중이고 이보다 더 차가운 것은 있는 그대로 알게 해주어 덧붙이거나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는 지혜입니다.

고삐 풀린 망아지 같은 산란한 마음은 바깥으로 휘젓고 다니면서 사고를 일으킵니다. 정진력이 없다면 집중의 힘을 떨어뜨리는 곳으로 가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산란한 마음의 열기를 차단하게 됩니다. 집중수행을 해야 마음을 바깥으로부터 보호하고 지킵니다. 수행 면담 때 많은 수행자가 있더라도 스승은 그 수행자를 위한 개인적 가르침만 본인에게 맞게 줍니다. 그 가르침만 부지런히 한눈팔지 말고 묵묵히 걸으면 반드시 괴로움의 소멸로 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