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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8-30 01:06
외로움의 늪
 글쓴이 : 수행자
조회 : 87  

스님께 질문 올립니다.

다른 현대인들처럼 저도 직장을 갖고 바쁘게 살아가지만 나름 시간 내어 수년째 집중수행에 참여하였고 그로 인해 많은 깨달음과 유익이 생겼습니다.

비록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능한 한 일상생활에서도 사띠를 지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집안 정리를 하지 않는 저를 발견합니다.

처음에는 기존처럼 바쁜 일상 때문이겠거니 하고 이해했는데 막상 휴가를 받았을 때조차 정리하지 않게 됩니다. 또한 침체와 우울한 기분을 많이 느낍니다. 집에서 관하여보니 그 원인이 외로움으로 인한 무기력이었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살아오면서 그런 생활에 적응되기도 하고 사람들과 감정적으로 부딪치는 일 없이 자유롭게 생활하고 또 그 고요 속에서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사회생활 및 인간관계로 사람들과 때론 즐거운 시간을 갖고 집에 돌아오면 마주하는 고요가 마치 무덤 속 같이 느껴집니다.

예전에는 그런 기분이 들 때마다 티브를 보거나 술 마시거나 등으로 잊었는데 수행의 습관이 들어서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집안에 같이 살 사람을 들인다는 생각은 그로 인한 막대한 감정적 엮임을 생각할 때 해결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혼자 있으면 충분히 수행에 집중하거나 경전을 읽을 줄 알았는데 무기력에 빠지는 시간이 늘어나 귀중한 세월을 흘려보내 너무 안타깝습니다.

숲속에서 홀로 수행하는 수행자들은 저보다 더 외롭고 힘든 여건임을 생각하면 제 마음이 한없이 나약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스님의 지혜로운 조언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