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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19-12-27 12:29
    몇가지 질문드립니다.
     글쓴이 : 안종범
    조회 : 101  

    불법승 삼보에 귀의합니다_()_

    존경하는 스님. 몇가지 질문 드릴것이 있습니다.

    우선, 사성제에 관한 것입니다. 모든 것이 고(일체개고)라는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는가요? 수행을 통해서 지혜의 단계가 성숙이 되면 오온이 사라지는 것을 관하며 아는 것인가요? 아니면 세상살이 모든것이 좋은 것도 결국 고통으로 귀착되는구나 라는 경험으로 아는 것인가요?

    두번째로, 미얀마에 파옥선원 가르침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아비담마와 일치하는 것을 확인하고 그 수행법으로 지혜를 얻어야만 도와 과에 이른다는 가르침은 다른 순수 위빠사나 수행으로 가는 것은 매우 길고 성공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는것 같은데 어떤 길이 옳은 길인지요? 또한 한국에 정신과 의사인 전00박사님의 의견은 순수위빠사나 수행으로는 거시적인 무상,고,무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아상을 떨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하시는데 스님께서 이분과 대화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파옥선원 한국 수행처에 위빠사나 수행으로 무상 고 무아에 대한 질의를 드린적이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살면서 아. 세상이 무상하네! 라는 깨달음과 같다? 라는 답변이 있어서요. 공개 답변이 곤란하시면 이메일로라도 부탁드립니다.

    세번째로, 저는 현재 열심히 수행을 하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관심을 갖고 꾸준히 일상생활에서 알아차림을 가지려고 했었습니다. 현재 무상, 무아가 무엇인지 이해는 갑니다만,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인지 살펴봐주십시요. 제가 경험한 것은 아직 초보적인 내용인지라.

    -생각을 생각으로 알아차리고 생각은 내가 일으키는것이 아니라 그냥 그때 마음 상태에 따라 다른 양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 일어나는구나 알고, 정신현상에서 일어나는 '나'라고 인식하는 여러 상들과(이걸 산냐라 하는지..예를들면 누워있으면 누워있는 나의 모습이 담긴 이미지들과 누워있다는 위치, 방향성 등등이 서로 기인해서 짧은 시간 일어났다 사라짐을 알아차림.) '나'라는 느낌들 심리들이 짧은 시간에 일어났다 사라지는것이 알아차려집니다. 알아차림을 이어가다보면 단지 그러한 정보를 담은 현상이 조각조각 조건에 따라 흘러가는 것이구나 라고 알고 이해합니다. 아직 의도는 알아지지 않습니다. 천천히 하다보면 어떤 행위를 할때 그곳으로 마음이 먼저 간다는 것만 알아집니다. 또한 스님께서 말씀하신대로 어떤것이 일어나면 그것을 조건으로 다른것이 연이어 쌍으로 일어나는 것의 알아차림.

    오온에 관한 이해는 상과 행이 잘 구분지어지지 않는것 같은데 상은 이건-이것 이런 식으로 연결되어있는 인식, 상카라는 형성되어지는것? 이건 심리 현상이 대상과 이어져 순간 만들어져(형성) 일어나는 것? 식은 볼때는 봄만 있고 들을때는 소리만 있고 이 두 현상은 같은 현상이 아님. 이렇게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식은 수행에서 이런것을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올바로 이해하는 것인지요? (사실 여기서 미시적으로 오온의 작용을 알고싶어서 파옥수행처의ㅡ선정수행 후 관찰을 하고싶습니다만, 선정에 들어가기가 스님들도 어려운 일이라 하셔서 재가자가 쉽지 않을 것이라 망설여지고 있습니다)

    -몸은 지수화풍의 성질을 지닌 다양한 것들이 지글지글 거립니다. 짧은 시간에 마치 모래알을 만지는듯한 느낌으로 따다닥 마치 수없이 많은 작은 알갱이들이 일어났다 사라지는 것처럼 알아집니다. 내몸이다라는 이미지는 순간 일어났다 사라지고 단지 지수화풍만이 있을뿐입니다. 이런 현상은 작년 말부터 시작되었는데 병인지요? 병원에도 가보았지만 원인을 알수없는 통증.(사대가 너무 거칠게 일어납니다.) 정신과에서는 신체화장애 라고만 해서 약을 먹고 있습니다. 보는것은 단지 봄으로 소리는 단지 소리로 알아지고 오직 봄과 소리와 냄새 맛 마음현상만이 계속 일어났다 사라지고 있고 여기에 '나'는 없구나 라고 압니다.

    마음은 알아차려지지 않습니다. 그냥 화났을때 괴로울때 등등 수행을 알기 전과 다른것은 없습니다. 생각을 하려는 경향이 짙어서 생각에 잘 빠집니다.

    이런것은 마음이 평안할때 주로 알아차려지고 정작 제일 중요한 것은 탐진치의 소멸은 많이 누그러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황당한 질문인데 공룡에 대해 경전에서는 어떻게 말씀하셨는지 궁금합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