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명상 중에 과거의 잘못된 행위가 떠올라 괴롭습니다. 모두가 저의 어리석은 행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반상하고 또 반상 하지만 떠오르는 순간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어떻게 극복을 해야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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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수 스님2019-07-04 08:51
집착하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과거의 잘못을 안 것은 그만큼 마음이 정화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화와 정진력, 알아차림이 더 지속해야 하는데 전과 같거나 비슷할 때 대상을 바로 알거나 대상을 대상으로 알지 못하여 지금처럼 반응하게 됩니다.
대상은 시간으로 과거, 미래, 상태로 고요, 괴로움 등으로 조건에 의해 일어나고 일어난 것은 반드시 바로 사라지는 현상일 뿐입니다. 현재 대상을 단지 대상으로 알아야지 자신으로 여겨 상대하면 잘못된 견해로 지금처럼 괴로움만 두터워집니다.
어떤 괴로움이라도 괴로움은 어리석음과 갈애 때문에 일어납니다. 일어난 것을 안 일어나게 할 수 없고 일어난 것을 사라지게 할 수도 없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현재 분명한 대상을 대상(몸, 느낌, 마음, 법, 오온)으로 있는 그대로인 고유한 특성으로 알고자 해야 하고 더 나아가 일반적 특성(세 가지 특성, 삼법인)이 드러날 때까지 놓치지 않고 가야 합니다. 그럴 때 그 대상들은 그들의 성품과 조건에 따라 일어나고 사라진다는 것을 책이 아닌 자신의 몸과 마음이 보여줄 것입니다.
지금처럼 과거의 잘못됨에 집착으로 매여 있는 것은 알아차림이 약하기 때문이며 약한 것은 정진력이 받쳐주지 못했고 이러함은 신심(삿다)가 약하기 때문입니다.
몸은 단지 몸으로, 느낌은 단지 느낌으로, 마음은 단지 마음으로, 법은 단지 법으로 바로 알아야 합니다. 대상을 놓쳐 괴로움이 일어나면 일어난 것이 현재 대상이기에 현재 대상만을 있는 그대로 예리하게 지켜보십시오. 그러려면 생각을 알아야 합니다.
어느 때고 괴로움이 일어나더라도 지혜로 알면 그 괴로움을 자신으로 여기지 않고 단지 대상과 아는 마음, 원인과 결과, 마음과 마음 작용으로만 드러나게 될 겁니다. 수행 과정을 즐기십시오. 과정에서 많은 것을 보고 알게 됩니다. 많이 안 만큼 반응이 적거나 없이 성품으로만 드러날 것입니다. 여기까지 가보십시오.
스님 안녕하세요. 삼보에 귀의하여 더욱 더 청정한 마음과 높은 성취 이루기를 기원하며..
도움을 구합니다. 좌선과 경행으로 많은 부분에 있어서 처분해지고 수행의 즐거움을 경험
하고 있습니다.
단지.. 명상 중에 과거의 잘못된 행위가 떠올라 괴롭습니다. 모두가 저의 어리석은 행위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반상하고 또 반상 하지만 떠오르는 순간 괴로움이 일어납니다.
어떻게 극복을 해야 되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