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생각과 행위로 이루어진다. 자유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욕구는 생존과 유지에 필수적인 요구를, 욕망은 욕구를 넘어 더 나은 무엇을 추구하는 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다시 말해 욕구는 최소한의 필요이고 욕망은 필요 이상의 소유와 바람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는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욕구이다. 즉 배고픔을 느끼고,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은 욕구에 해당한다. 하지만 맛집을 찾거나 별난 음식을 먹고 싶은 욕망은 욕구를 넘어서는 욕망이다. 그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욕구를 충족해야만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욕망에 치중하면 소중한 인생을 감각적 쾌락과 경험에 허비할 우려가 크다. 고작 혀(귀, 눈, 코, 피부)를 만족시키고 끝나는 인생이란 허무하지 않을까?
종심(從心), 자유자재!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글귀다. 그러기 위한 전제 조건이 있다. 불선한 마음과 행동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이 완전히 체화되면 말 그대로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으니(종심소욕 불유구), 자유롭고 장애가 없이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자유자재). 어떡해야 할까?
칸트의 윤리학에서 정언 명령은 어떠한 조건이나 결과에 상관없이 그 행위 자체가 선(善)하므로 절대적이고 의무적으로 행할 것이 요구되는 도덕 법칙을 말한다. 하지만 조건이나 결과를 넘어서는 절대적인 법칙이란 실체가 모호하고 추상적이지 않은가? 단순하게 선의 기준을 생각해 보았다. 나만 좋으면 그것은 선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도 좋고 너도 좋아야 선일 가능성이 크다. 요즘 같은 기후 위기의 시대에는 인간만이 아니라 다른 생명체에게 이로워야 선이 될 것이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서로 공존하며 공생의 바탕이 되기에 그렇다. 수행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는 행복한 삶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나는 욕구로 사는가, 욕망으로 사는가? 내 마음의 의도는 법도에 어긋나지 않은가? 나의 행위는 후손들과 지구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나를 점검하는 생각들이다.
“오늘은 어제의 생각에서 비롯되었고 현재의 생각은 내일의 삶을 만들어 간다. 삶은 이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니 깨끗한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하면, 행복과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듯.” - 담마빠다(Dhammapada, 法句經)
삶은 생각과 행위로 이루어진다. 자유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욕구는 생존과 유지에 필수적인 요구를, 욕망은 욕구를 넘어 더 나은 무엇을 추구하는 마음을 나타낸다고 한다. 다시 말해 욕구는 최소한의 필요이고 욕망은 필요 이상의 소유와 바람이다. 예를 들어 음식을 먹고 싶은 욕구는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욕구이다. 즉 배고픔을 느끼고, 에너지를 보충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 것은 욕구에 해당한다. 하지만 맛집을 찾거나 별난 음식을 먹고 싶은 욕망은 욕구를 넘어서는 욕망이다. 그것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을 넘어, 특별한 경험을 추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욕구를 충족해야만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욕망에 치중하면 소중한 인생을 감각적 쾌락과 경험에 허비할 우려가 크다. 고작 혀(귀, 눈, 코, 피부)를 만족시키고 끝나는 인생이란 허무하지 않을까?
종심(從心), 자유자재! 어렸을 때부터 좋아했던 글귀다. 그러기 위한 전제 조건이 있다. 불선한 마음과 행동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것이 완전히 체화되면 말 그대로 무엇이든 하고 싶은 대로 하여도 법도에 어긋나지 않으니(종심소욕 불유구), 자유롭고 장애가 없이 자기의 뜻대로 할 수 있을 것이다(자유자재). 어떡해야 할까?
칸트의 윤리학에서 정언 명령은 어떠한 조건이나 결과에 상관없이 그 행위 자체가 선(善)하므로 절대적이고 의무적으로 행할 것이 요구되는 도덕 법칙을 말한다. 하지만 조건이나 결과를 넘어서는 절대적인 법칙이란 실체가 모호하고 추상적이지 않은가? 단순하게 선의 기준을 생각해 보았다. 나만 좋으면 그것은 선이 아닐 가능성이 매우 높다. 나도 좋고 너도 좋아야 선일 가능성이 크다. 요즘 같은 기후 위기의 시대에는 인간만이 아니라 다른 생명체에게 이로워야 선이 될 것이다. 지구의 모든 생명체는 서로 공존하며 공생의 바탕이 되기에 그렇다. 수행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는 행복한 삶을 위한 전제 조건이다.
나는 욕구로 사는가, 욕망으로 사는가? 내 마음의 의도는 법도에 어긋나지 않은가? 나의 행위는 후손들과 지구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치는가? 나를 점검하는 생각들이다.
“오늘은 어제의 생각에서 비롯되었고 현재의 생각은 내일의 삶을 만들어 간다. 삶은 이 마음이 만들어 내는 것이니 깨끗한 마음으로 말과 행동을 하면, 행복과 즐거움이 그를 따른다. 그림자가 형체를 따르듯.” - 담마빠다(Dhammapada, 法句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