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왜 오온을 무상(아닛짜) · 고(둑카) · 무아(아낫따)로 보아야 하는가?

 오온의 본성이 무상·고·무아라는 것을 깨달은 자는 물질(몸)을 혐오하고 느낌이나 지각 등을 혐오합니다. 이처럼 혐오하여 이것들로부터 멀어지고, 멀어지게 되어 현상에 대해 평정심을 갖게 되고, 그럼으로써 집착과 갈애에서 벗어나 몸-마음에서 자유로워지기 때문입니다.

● 세 가지 공통적 특성을 보았을 때 사라지는 의심

 수행자들이 몸과 마음에서 삼법인을 경험했을 때, 잘못된 견해, 잘못된 생각, 의심 16가지가 사라집니다.

① 과거와 관련된 다섯 가지.
과거에 ‘나’는 있었는가? 과거에 ‘나’는 존재하지 않았는가? 그때 ‘나’는 무엇이었는가? 그때 ‘나’는 어떠했는가? 그전의 ‘나’는 무엇인가?

② 현재와 관련된 여섯 가지.
‘나’는 있는가? ‘나’는 존재하지 않는가? ‘나’는 무엇인가? ‘나’는 어떠한가? 어디서 ‘나’는 왔는가? 어디로 ‘나’는 가는가?

③ 미래와 관련된 다섯 가지.
미래에 ‘나’는 있을까? 미래에 ‘나’는 존재하지 않을까? 미래에 ‘나’는 무엇이 될까? 미래에 ‘나’는 어떻게 될까? 미래에 ‘나’는 무엇이 될까?

 세 가지 공통적 특성을 경험할 때, 수행자들은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현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완전히 이해하게 됩니다. 이로 말미암아 모든 의심이 마음에서 사라집니다.

● 요약

 위빠사나 수행은 우리에게서 오염을 정화하고 고통과 괴로움에서 벗어나도록 통찰을 얻을만한 강력하고 예리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방식으로 깨어있음을 개발시키는 수행법입니다.

 이에, 우리는 바른 말과 행동을 다스리고, 산란하고 산만한 마음을 집중(삼마-사마디)으로 청정하게 다스리는 사마타 수행법으로부터 시작해야 깨어있음이 생깁니다. 수행의 첫 번째 자리를 계가 차지하게 해야 합니다. 두 번째 자리는 바른 견해를 바탕으로 정진력이 끊어지거나 약해지지 않고 깨어있음이 유지되고 강력해지면, 마음은 순수해지며 지속한 만큼 오염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이 상태가 집중입니다. 세 번째 자리는 정신적, 육체적 현상의 본질을 꿰뚫을 만큼 예리해져야 합니다. 이를 위빠사나로 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찰이라 합니다. 도덕, 집중, 지혜라는 삼중의 수련은 개발되어야 할 집중의 기반이며, 집중은 개발되어야 할 통찰의 기반입니다. 도덕은 통찰이 증가할수록 더 강력해질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은 간단하게 들리나 이 수행을 해본 수행자들은 실천하는 것보다 말하기가 쉽다는 것을 압니다. 수행은 시간과 노력이란 투자를 원합니다. 모두 이가 노력할 가치가 있다는 것에 수긍하고 공감하시는지요? 우리가 윤회인 괴로움에서 벗어나려면 위빠사나 수행법을 배우고 익히는 것의 중요성에 절감할 것입니다. 윤회가 무엇이며 그 모든 고통을 알고 있다면 열심히 수행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집착과 어리석음에서 벗어나는 지혜가 일어나는 위빠사나까지 간단하게 설명했습니다. 이 세 가지 방법만 기억하여 이 방향으로 노력하면 반드시 인간·천신·닙바나 행복을 얻는다고 붓다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복보다 계정혜 복이 가장 뛰어나다.

삼학의 복으로 가정과 가족 건강하기를,

삼학의 복으로 탐욕과 성냄, 어리석음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삼학의 복이 오늘에서 내일까지 이어지기를,

이 선업 복이 다음 생까지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