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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락키따 스님 - 위빠사나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1

2019-01-16

붓다락키따 스님



 태어나서부터 조용할 때가 세상에 없었지만, 현대에 와서는 더 소란스러운 것 같다. 개인 전화기로 쉼 없이 바깥과 불필요할 정도로 연결되어 소통한다. 시간 대부분을 자신의 존재를 널리 알리고 내세우는 행위로 소모하고 있다. 외로움과 불안, 성급하고 단조로운 무게를 버틸 힘이 없기 때문이다. 이러다 보니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적응하지 못하거나 무능력해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주위 사람의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여겨 더 들뜨고 동요 속에서 어린아이처럼 가만히 있지 못한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팔로잉(following)과 팔로워(follower)가 몇 명인지로 자신의 존재감과 능력, 영향력의 척도가 되는 시대에 자기 홍보와 인맥 관리는 필수처럼 되었다. 실은 그만큼 잃는 것이 더 많은데도 모르며 살고 있다.


 우리에게 마음이 없는 상태란 없다. 마음은 인지 활동 때만 아니라 가만히 있거나 잠자고 있을 때도 쉼 없이 움직인다. 내측 전전두엽 피질, 후대상 피질, 두정엽 피질에 퍼져 있는 특정 부위인 신경 세포망만 작동하는 뇌 부위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default mode network)’라고 한다. 이것은 뇌가 아무런 인지 활동을 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특정 부위들이다. 


 수행은 자신을 차분히 돌아보고 감정을 정리하고 창의성을 지원하는 두뇌 회로로 마음이 산란하고 산만할 때가 아니라 고요하고 예리할 때만 활발히 움직인다. 두뇌의 휴지 상태인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상태까지 깨어 있고자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우리는 명상, 수행이라 한다. 이럴 때 자신을 성찰하고 감정에 빠지지 않고 바깥 대상에 반응하지 않아 창의적인 구상이나 착안 등이 일어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이런 이로움이 있음을 일찍부터 알고 이 길로 뛰어들었다. 몸은 침묵(물질)으로 가만히 있더라도 고요한 마음이 쉼 없이 움직이는 것이 진정한 행복의 길이고 사회적 성공에도 직접적인 도움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제야 알고 서서히 기지개를 펴고 있다.


 매일 2시간씩 소음 없는 조용한 환경에 생쥐를 놓아두었다. 그러자 두뇌에서 기억, 감정, 학습과 관련된 해마에서 새로운 세포 생성이 활발해지는 것이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했던 임케 키르스테(Imke Kirste)는 “고요는 새로 생성된 세포들이 뉴런으로 바뀌어 시스템에 통합되는데 진실로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바쁨과 산만함, 목적 지향적 일로 방향을 잃거나 일에 정신을 뺏기지 않고 오히려 차분하게 편안히 쉬고 있을 때 두뇌는 필요한 일을 처리할 여유를 갖는다.


 무엇을 하건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두뇌도 쉬고 마음도 쉬는 차분하고 고요한 상태를 일으키는 것이다. 좋은 유기농 식품이라도 산란한 상태에서 먹는 것과 차분한 마음으로 먹는 것은 위장에서 작용하는 것이 다를 것이다.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도 불안, 흥분과 차분한 마음으로 결정짓는 것은 다르다. 아름다운 경치를 보더라도 동요, 흥분의 상태와 차분한 마음에서 경치를 보는 것은 다르다. 차분한 마음은 침묵을 친구로 한다. 모든 중요하고 소중한 일들과 감정에 앞서 침묵과 고요가 따라다닌다.


 성공을 일으키는 마음 법칙 중 첫째는 고요가 일어나기 위한 차분한 마음이다. 고요한 상태에서는 스스로를 잘 알게 해주고 진정 자신이 누구인지를 알 수 있게 해준다. 그 앎에서 무엇을 하든 어떤 꿈을 꾸든 우리는 모두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꿈을 실제로 이루려면 산란하고 산만하고 방황하는 마음을 고요하게 하는 사마타 수행과 성냄, 탐욕, 집착, 어리석음을 소멸하는 위빠사나 수행으로 알아차림을 확립하는 것이다. 산란한 마음 상태에서 고요할 때까지 TV, 책, 음악 등을 접하지 않고 바깥으로 향한 마음을 안으로 거두어들여야 한다. 실제로 2분간 아무 소음도 없이 고요히 있는 것은 정신을 편안하게 만들어주어 명상 음악을 듣는 것보다 훨씬 더 휴식에 도움이 된다. 대부분 사람은 불필요한 잡담, 거짓말, 이간질 말, 성내는 말이 많다. 죽을 때까지 하고 싶은 말을 다 못하고 죽는 것이 사람이기 때문인가? 늘 말하고 싶어 한다. 내 견해와 주장을 펼쳐 나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만히 있지 못하고 늘 무엇인가를 듣고자 한다. 범람하는 정보 홍수 속에서 걷거나 먹으면서도 정보를 획득하고, 감각적 즐거움을 찾고자 음악을 듣고 드라마를 보고 예능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현실을 잠시라도 잊고자 한다. 대화에서 우리는 점점 더 진정한 자신에서 멀어지고 이럴수록 자신을 대상으로 하지 못하고 밖에 있는 상대의 시선과 의견, 평가인 반응에 쉽게 영향받게 된다. 마음이 바깥을 향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인정을 갈망하는 인정중독에 알게 모르게 빠져 살고 있다. 세상인 바깥을 상대하지 않고 소음에서 멀어져 자기 안으로 마음을 가라앉혀 고요해질 때 진정한 평안과 행복, 성공이 시작되는데 많은 사람이 이를 모르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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