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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락키따 스님 - 위빠사나가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3

2019-02-09

붓다락키따 스님



● 수행이란?


 육체적 건강의 상태가 무엇인가? 누가 질문한다면 건강은 무엇이라고 말하기 이전에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어떠한 질병도 없고 몸의 별다른 장애 없이 편안하게 살 수 있고, 활동할 수 있을 때를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 정신적 건강이란 무엇인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라는 더러운 상태가 소멸했을 때가 완전히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건강이라는 단어는 어떤 더러운 상태를 제거해서 얻어지는 독립적이고 청정한 마음상태이다.


 평화도 마찬가지다. 평화에 대해 정의를 내린다면 마땅히 정의 내릴 것이 없다. 평화라 하면 싸우지 않고 다투지 않고 그냥 혼자 있는 상태이다. 그러니까 싸우지 않고 다투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상황이 제거됐을 때 오는 것이 평화이듯이, 위빠사나 수행도 마찬가지로 부정적인 정신 상태인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다 소멸시킬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불선업의 심리적인 요소까지 완전히 제거됨을 목적으로 한다.


 수행에 대해 또 다른 정의를 내리면 둑카(불만족, 정신적 고통, 육체적 괴로움)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것이다. 자유로움은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 지워지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몸-마음은 조건 지워진 것으로 이것들은 항상 변화하기 마련이지만, 사람의 마음은 한번 경험한 것을 끝까지 붙잡으려는 속성이 있다. 그런데 조건 지워진 것은 항상 변하기 때문에 우리가 움켜잡으려는 마음은 고통을 경험할 수밖에 없다. 이 고통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조건 지워지지 않은 상태에 머물러야 한다. 그런 조건 지워지지 않은 상태에 머무는 것, 그것이 바로 위빠사나 수행의 지혜로 얻는 단계(지점)이다.



● 위빠사나 수행이란?


 바른말, 바른 행위, 바른 생각을 바탕으로 한다. 그러자면 몸-마음의 성품을 있는 그대로 명확히 보아 몸-마음에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수행은 ‘나’, ‘자아’, ‘영혼’이라는 개념과 관념적으로 알고 있는, 그러나 실재로는 단지 몸(물질)과 마음(정신작용)뿐인 성품을 알아 집착하지 않아야 한다. 수행을 통해 망각, 기쁨, 환희, 황홀, 즐거움, 고요함 등을 얻고자 함은 자유로움을 더욱 멀게 하는 원인으로 갈애와 집착의 원인이 된다. 지혜 없는 개는 똥을 보면 기뻐하고 행복해하지만 더럽다는 것을 알 때까지는 같은 행위를 즐거이 계속 반복한다. 더러움은 더러움으로 깨끗하게 하지 못한다. 오직 바르고, 아름답고 깨끗한 것으로 해결해야 한다. 위빠사나 수행은 자신을 그리고 삶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을 방법으로 한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자신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한다. 우리의 감각기관은 항상 밖으로 향해 있기에 소리, 냄새, 맛이 있으면 마음이 소리, 냄새, 맛을 따라가고 여기서 상상, 착각, 왜곡, 전도가 일어나 자기 자신(존재와 현재를 망각)을 잊어버리거나 잘못된 견해가 일어난다. 위빠사나 수행은 이를 뒤바꿔 놓아 밖을 향하던 마음을 안으로 돌려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게 함으로써 현재인 물질과 정신작용에 마음이 있도록 한다. 그리고 통찰을 통하여 잘못된 것을 고쳐나가며 더 나아가서는 보다 나은 세상으로 만들어 간다. 우리는 수행을 통해 실재인 몸-마음의 성품을 그대로 알기에 집착하지 않고 이러함은 결국 타인을 돕는다. 위빠사나 수행은 이기적인 삶이 아니고 이타적인 삶이다. 많은 시간을 내어 자신의 탐욕, 성냄, 어리석음을 극복하고 마음을 청정하게 한 그 힘은 결국 다른 사람을 청정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진정한 이타적 삶이다.


 침묵과 동반한 고요가 왜 중요할까. 침묵하면 우리 마음속에 끊임없이 재잘대는 망상인 대화들이 중단되고 순수 잠재력이 지닌 고요함을 체험하기 때문이다. 침묵하기가 어려운 것은 마음속 산란한 상태인 대화를 중단하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수행은 마음을 침묵으로 고요히 이끈다. 잔잔한 연못에 얼굴을 비추면 그대로 비춰 보이지만 출렁이는 연못에는 높은 산이 앞에 있어도 바로 비추지 못한다. 마음이 고요해야 순수 잠재력 속에 자신이 원하는 의도를 입력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많은 방법적인 것이 있지만 효율적인 것은 정해 놓은 하나의 대상에 오직 일편단심 하는 것이다. 처음에는 망아지처럼 바깥에서 방황하던 산란한 마음이 점차 안정되고 차분해지며 나중에는 고요해지게 될 것이다.


 우리는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생각할 때 판단한다. 대부분의 판단은 과소나 과대의 판단이지 실제의 판단과 있는 그대로의 판단은 아니다. 침묵으로 마음을 고요히 했다면 이제부터는 있는 그대로 보는 위빠사나 방법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 위빠사나는 단계적인 수행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눈을 감고 자신을 투철하게 바라본다. 인식 이전의 순수한 마음 상태로 돌아가기에 몸, 느낌, 마음, 법을 있는 그대로 알게 한다. 내 느낌을 있는 그대로 알게 될 때 상대의 느낌을 이해하게 된다. 사람들은 많은 경우 타인의 느낌을 알지 못해서 문제가 야기되고 갈등이 일어나며 이것이 불만족, 괴로움으로 나타나게 된다. 타인을 이해하려면 먼저 자신을 이해해야만 한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인식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고 타인의 인식 과정을 편견 없이 이해하여, 내 생각이나 의견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게 됨으로써 타인의 생각이나 의견 또한 편견 없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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