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계를 굳게 하기 (Sila Visuddhi)

● 계(실라)의 종류

① 제일 먼저 닦아야 할 덕목 중 하나입니다.

② 지계란 의도이며 마음의 작용이며 지킴입니다.

③ 계란? 탐욕, 성냄, 어리석음이 없는 선한 마음과 함께 생겨나는 선한 계, 불선한 마음과 함께 생겨나는 불선한 계, 무기와 함께 생겨나는 무기의 계가 있습니다.

④ 자신이 지킬 수 있는 시간을 정해놓고 지키는 계와 죽을 때까지 지키는 계.

⑤ 금지해야 할 계와 따라야 할 계가 있습니다.

● 5가지 계로 다스림

① 계란 살생의 끊음입니다.

② 계란 멀리함입니다.

③ 계란 의도입니다.

④ 계란 지킴입니다. - 산란함으로 가지 않습니다.

⑤ 계란 범하지 않음입니다.

● 계 수행

① 오계 중 지킬 수 있는 계를 기억하여 정한 기간 지킨다.

② 오계 전부를 기억하여 정한 기간 지킨다.

③ 오계를 기간을 늘려 지킨다.

 계는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를 구분하여 두 가지 모두를 해야 합니다. 계는 붓다께서 말씀하셨거나 하지 않았거나 수행의 시작이면서 중간이고, 마지막 결과입니다. 계는 집중에서 굳건해지고, 지혜에서 완벽해지며, 닙바나에서 완성됩니다.

2. 집중(선정)을 굳게 하기 (Citta-Visuddhi:사마타 수행)

● 집중이란?

선한 하나의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오직 한 곳에만 고요히 머무는 상태가 집중입니다.

집중은 산란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집중은 산란을 없애는 일(Rasa)이 있습니다.

집중은 동요하지 않는 성품으로 지혜에 드러납니다.

 처음 며칠간의 집중 수행이나 초기 단계에서 초심자는 수행할 때, 제일 먼저 만나는 것이 안정, 차분, 즐거움, 기쁨이 아니라 장애가 먼저 기다립니다. 이러한 장애는 정신적 오염들로써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1. 감각적 욕망 (kamachanda)

2. 나쁜 마음-성냄 (vyapada)

3. 나태와 게으름 (thina-middha)

4. 들뜸과 후회, 걱정 (uddhacca kukucca)

5. 회의적 의심 (vicikiccha)입니다.

● 5장애와 집중(선정) 관계

 이 장애들을 극복해야 마음은 첫 번째 집중 상태(초선정)가 됩니다. 수행 초기에 만나는 이 난관은 초심자가 시작할 때 충분히 깨어있지 못했기에 일어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때 잘못된 집중을 하지 않고자 조심해야 합니다. 장애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 수행자는 참을성을 가지는 대신 자신을 몰아세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장 안전한 방법은 최소의 스트레스와 함께 정진력이 고삐를 늦추지 않고 알아차림을 지속, 유지해야 집중력이 높아집니다.

 감각적인 즐거움에서 완전히 멀어지고, 불선한 마음에서 멀어지면, 초선에 머문다. 초선은 그러한 멀어짐이 낳은 희열과 행복을 지니며, 위딱까와 위짜라를 동반한다. (맛지마 니까야, i, 181; 위방가, p.245)

 산란하고 산만하고 방황하는 마음이 송곳처럼 한 대상에 머무르는 사마타 수행법은 불교 외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빠사나 수행법은 붓다께서 발견하고 계발한 유일한 것으로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지혜를 계발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으로 다섯 가지 장애를 극복할 힘이 우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사마타 수행은 위빠사나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돕기에 집중의 상태인 평온 계발은 불교 수행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법 모두는 마음을 다스리고 번뇌를 소멸하는데 적합한 수행법입니다. 평온을 계발하여 마음을 모으고, 통찰을 계발하여 마음을 예리하고 밝게 만듦으로써, 수행자는 어떠한 것에도 방해받지 않아야 결국 고통과 괴로움의 끝인 닙바나(Nibbāna:열반)에 이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