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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나

<와신 인다사라 가르침 - 사성제 1>

2012-04-23

백영미 옮김



<첫 번째. 서문>



 문자 그대로 해석하여 아리야 사카는 스스로 존재하는 고귀한 진리, 고귀한 자의 진리 또는 진리를 깨달은 자를 고귀하게 하는 진리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부처님께서 처음으로 4가지 성스러운 진리를 선포하신 것은 베나레 마을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시파타나라는 사슴공원에서 거룩한 콘단냐가 이끄는 다섯 수행자들의 모임에게 설법을 하셨을 때였습니다. 설법이 끝난 후에 거룩한 콘단냐는 고귀한 제자의 첫 번째 단계인 소타파나(sotapanna) 또는 흐름의 승리자(Streamwinner)가 되는 담마의 눈이라는 것을 성취하였습니다. 이후에 그들 모두 부처님의 깨달음의 실제 증인들이 되셨으며 그들 스스로 아라한(Arahat)을 성취하셨습니다. 그들은 수계를 원하였으며 개인적으로는 부처님으로부터 인정을 받았고 부처님의 첫 번째 제자들이 되었습니다.


 부처님은 대중들에게 사성제를 주제로 자주 설법을 행하심으로써 사성제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종종 부처님께서는 아누푸비카타(Anupubbikatha)라고 하는 다섯가지 중요한 주제들을 가지고 청중들의 마음을 정화하곤 하셨으며 마지막으로 사성제를 설명함으로써 설법을 마무리하고 청중들의 마음을 정화하셨습니다. 이러한 설법은 언제나 상당한 효과가 있었습니다. 


 만약 불교 학자들에게 부처님께서 스스로 깨달음에 이를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언제나 사성제라고 대답 할 것입니다. 담마 칵카파바타나수타(dhamma cakkappavattanasutta)라고 하는 최초의 설법은 사성제에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사성제의 세 가지 순환 내에 12가지 양상이 있음을 깨달으신 후에야 비로소 자신을 스스로의 노력과 지혜를 통해서 깨달은 존재인 붓다라고 선언 할 수 있었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사성제를 깨달으신 이후에 스스로의 지혜를 통해서 방대하고 다양한 진리를 깨달으셨습니다. 부처님을 일컫는 말인 사바뉴(Sabbannu)라는 것은 모든 것을 아는 자라는 말입니다. 그의 지혜는 종교인들은 물론이고 중생들 모두에게 해당되는 것입니다. 


 또 다른 명칭으로 로카비듀(Lokavidu)라는 말은 세 가지 함축적인 관계로 이루어진 세계를 아는 자라는 말입니다. 여기에서 세 가지 측면이란 사람들이 사는 장소, 인간 사회, 그리고 마음의 다양한 조건과 속성으로 구성된 사람들의 내면 세계를 일컫는 것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은 세계의 세속적인 측면보다는 도덕적이고 종교적인 측면들, 즉 내면적인 세계를 중심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세계의 세속적인 측면은 평정, 초연, 해탈에 도움이 되지 않는 것으로서 내면적인 측면보다 중요성이 덜합니다. 부처님의 개인사를 돌아볼 때 그는 왕자 시절을 통해 예술과 과학지식에 누구보다도 능통하셨습니다. 그 상황에서 그는 삶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세속적인 지식들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어느 누구보다 잘 알 수 있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깨달음을 이루어 부처님이 된 후에 그는 모든 사물의 본질을 있는 그대로 알고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각성으로 얻게 된 지혜가 모든 세상을 비추는 태양과 같았기 때문입니다. 태양이 사라진 후에 인간은 여전히 전기 또는 인위적인 불과 같은 빛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들이 인간에게 빛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것들을 모두 결합한다고 해도 태양이 할 수 있는 것처럼 완벽하게 어둠을 몰아 낼 수는 없습니다. 부처님의 각성의 지혜는 태양의 빛에 비유할 수 있으며, 세속적인 지식은 인간이 만들어낸 수많은 램프나 불빛들에 비유 할 수 있습니다. 태양빛은 방대하고 먼 곳까지 비출 수 있지만 인위적인 램프나 불빛들은 작고 한정된 지역만을 비출 수 있습니다. 부처님이 깨달으신 지혜는 모든 지식과 지혜의 근원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을 포괄하는 지혜의 본질을 깨달은 사람은 다른 모든 사물의 근본적인 원리에 대해서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현대 철학자들 또한 이러한 사실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근원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앎에 관한 부처님의 다양한 이해는 세가지 통찰(Nana)과 여덟 가지 앎(Vijja)이라고 부르는 근본 원리에 대한 설명에서도 나타납니다. 불교 학자들은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이 파티카사무퍄다(상호 의존적인 관계)의 원리에 있다고 여깁니다. 이것은 불교의 근본 원리로서 부처님이 가르치신 내용의 다른 측면들에서 파생된 것입니다. 테라바다 원리에 따르면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으신 후에 생성과 소멸의 상호 의존적인 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 하셨습니다. 그는 각성의 최종의 경지에 도달 하였다는 것을 확신하였으며 원인과 결과를 통해 발생하는 모든 자연의 섭리를 깨달으셨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마치 태양빛이 어둠을 몰아내는 것처럼 모든 의심과 불결함을 물리치셨습니다. 


 만약 부처님이 깨달으신 발견 또는 진리를 망고 나무에 비유한다면 사성제는 망고 열매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망고 열매가 열리기 위해서는 망고 나무에 있는 여러 가지 다른 부분들(뿌리, 줄기(줄기 속과 껍질), 나뭇가지, 잎, 꽃 등)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토양, 물, 공기, 햇빛과 같은 외적인 요인들의 도움 또한 필요합니다. 이와 같은 모든 요인들은 내적이든 외적이든 복잡한 체계로 결합하여 망고 열매를 열리게 도와줍니다.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된 사성제의 원리는 어린아이도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을 만큼 쉬운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실제로 어려운 점은 팔정도를 직접 실천하여 고통의 원인을 근절하고 더 이상의 고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사성제에 대해 알려면 이론적으로 이해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의 상황에 맞게 직접적이고도 실제적인 실천도 함께 병행해야 합니다. 공부와 실천은 서로를 지탱해 주는 두 개의 기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론적인 공부와 직접적인 실천을 병행함으로써 개인은 느리더라도 꾸준히 발전해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공부를 하는 가장 중요한 목적은 실천하는 데에 있습니다. 실천을 하지 않으면 공부한 것이 아무 소용이 없게 됩니다. 진리를 이론적으로 이해하는 것보다 직접 실천하여 깨닫는 것이 훨씬 어려운 것이 사실이지만, 이렇게 몸소 실천하여 깨달을 때에만 진정한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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